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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중국어강사이자 육아초보 이호맘입니다 :)

모태안 산후조리원에 있을때 유익한 문화센터 수업을 참 많이 들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산후 마음 조리 수업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게요^^




사실은 향기치료 강좌인줄 알고 강의실로 내려갔는데

청주시 서원. 흥덕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오셔서 하는 산후마음조리 수업이더라구요^^

그래도 무료로 주는 이쁜 냄비받침과 펜에 홀딱 넘어가는 나란 아줌니,,,ㅎㅎ







이런 수업의 결론은 늘

아이를 향한 사랑과 내자신의 삶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뭐 이런 당연한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강조하는 셈치고 듣는건 좋아요^^

 

긍정     肯定     kěn dìng     컨 띵





일찌감치 내려와서 맨 앞줄에서 대기^^

조리원 방 안내 책자에도 문화센터강좌 시간표가 적혀있지만,

수업시작 5분에서 10분전쯤 방송으로 안내를 해줘서 더 좋아요~







육체적 정신적 회복이라,,,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안낳아봐서 자연분만은 모르겠고,,,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낳으면 6주의 회복기간을 가져야 한다는데

6주나 푹 쉬기엔 집걱정도 집걱정이지만 좀이 쑤셔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상처부위는 마취가 깨면서부터 계속 통증이 지속되어요~

집에 와서도 배가 눌리면 너무 아파서 아이를 잘 못안아주고 남편이 더 많이 안아준답니다ㅠㅠㅎㅎㅎ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식사

이건 모유수유가 끝나는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나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지금도 눈뜨면 매일매일 빨래+집청소+젖병설거지+강아지밥간식+아이수유 등등 집안일을 하고있지만,,,

모델 한혜진이 그랬다죠~

집안일은 노동이지 운동이 아니라고^^

진짜 맞는 말인거같아요~

아이를 낳고 체중은 거의 돌아왔지만 몸매에 탄력이 떨어진게 스스로 느껴지거든요~

블로그도 아이를 키우면서 꾸준히 할거고, 아이낳기전에 책임지고 하던 과외도 계속 할것이므로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게 좀 적응되면 더 시간을 활용해서 운동도 하고 밥도 좀 더 잘 챙겨먹을수있겠죠 ㅎㅎㅎ

  

운동     运动     yùn dòng     윈 뚱

다이어트     减肥     jiǎn féi     쨴 페이




일관성 있게 반응해주기~

정말 쉽지 않지만 중요한 부분이라는게 느껴져요~


현대인들중에 안그런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저희부부도 남들과 다르지 않게 잠에 정말정말 약하고 예민하거든요~

그래서 아직은 신생아라서 서너시간 간격으로 깨고 먹고

특히 밤에 신생아 성장통으로 아파서 우는 아들때문에 더 힘들답니다~

낮엔 배고파서 울거나, 대소변을 봐서 울거나 하면 애교떨면서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먹이고 치우고 달래주지만,

밤에는 먹여도 울고 대소변을 본것도 아닌데 안아줘도 칭얼대고 울면 

정말 멘탈이 어지간히 강한 저희부부도 울고싶어진답니다...ㅠㅠ

그래도 부모이기에 버텨야 하고, 가능하면 낮에 컨디션이 좋을때와 똑같이 사랑스럽게 바라봐줘야겠죠?

이 글을 쓰고 보니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자랑이지만,,ㅎㅎㅎ

남편이 육아를 정말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더 디테일하게 현실적으로 자랑하자면

절대 저희 남편에게 집청소나 설거지나 빨래를 기대할순 없지만

대신 요리 하는걸 좋아해서 먹고 사는 걱정(?)이 없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보다 더 기저귀를 잘 갈아주고, 모유던 분유던 먹이고 나면 저보다 트림을 잘 시켜주고,

정말 무엇보다도 우리아들 밤잠투정으로 울때 저보다 더 빠르고 확실하게 울음을 뚝 그치게 안아줘요ㅠㅎㅎㅎ

우리아들 누구아들? 

엄마아들 아니구 아빠아들이구나...

싶을 정도로요ㅎㅎㅎㅎㅎㅎㅎ







너무 많이 쏟아지는 육아정보에 압보되지 마세요.

저거 정말 맞는 말이에요~

조금은 호들갑을 버리고 조금은 마음을 비우고 조금은 무심하게 키울 필요가 있는거같아요~

욕심많은 돼지엄마가 되어서 아이도 세상물정모르는 욕심쟁이로만 크지않길 바라는 마음도 있지만!

정말 육아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글마다 다르고, 병원마다도 다르고, 어머니들 하시는 말씀도 다 다르거든요~

다양하게 쏟아지는 정보들을 어느정도 참고하는건 당연히 필요하지만 

여기도 귀 쫑긋, 저기도 귀 쫑긋 해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질수 있어요.

이건 아이가 태어난 이후부터가 아니라 임신중에 태교를 할때부터 정말 중요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아기는 물론 크나큰 축복이지만

엄마가 마냥 행복함만 느끼기에는 여러가지 걸림돌들이 참 많지요? ㅎㅎ

임신하는 순간부터 먹는것에 제약이 생기고,

막상 먹고싶은게 생겨도 못먹을때가 많고,

어디 맘대로 놀러가지도 못하고,

무엇보다 거울을 볼때마다 자괴감에 휩싸이고,

아이를 임신하면 배를 만지면서 행복함을 느끼고,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바라보면서 감격을 느껴야하는데

마냥 24시간 좋은 기분만 느끼기는 쉽지 않거든요...

내가 뭔가 너무 많은걸 포기한거같고, 내가 너무 비참한거같고

여자로서 그 어느때보다도 자존심을 내려놓고 자존감을 키워야할때가 이때인거같아요~ 

그래서 저도

웨딩사진이나 남편과 단둘이서 여행을 다녀온 사진들을 보면서

"저렇게 행복했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되었지,,,"라는 생각보다

"저렇게 행복할때도 있었으니 지금은 또 다른 행복을 누려야지, 지금의 고생도 지나고 보면 그때보다 더 큰 행복일거야"

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아이얼굴을 보면서 올나잇해야하는 초보맘들 같이 힘내요♡!


행복       幸福     xìng fú     씽 푸

자존감     自尊     zì zūn gǎn     쯔 쭨 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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