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중국어> 충북대 밥장인 돼지찌개.

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이자

오늘만큼은 친정찬스쓰고 

잠시나마 육아에서 벗어나 자유의 몸인

이호맘입니다 ㅎㅎㅎ

내 인생에 친정찬스나 시댁찬스 같은건

꿈도 못꿀줄 알았는데

친정엄마가 이번 연휴에 

몇일동안 애기 봐주겠다고 하셔서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이사갈준비하듯이 짐을 바리바리 싸서

친정에 아들내미랑 같이 데려다줬어요 ㅎㅎ

밥      米饭      mǐ fàn      미 판

돼지고기      猪肉   zhū ròu       쯜우 러우

두부      豆腐   dòu fu      떠우 푸

찌개      汤   tāng      탕

반찬      菜   cài      차이

이 얼마만에 남편과 단둘이 데이트인지~♡

친정 단톡방에서

애기 맘마먹고 잘 잔다는 엄마카톡까지 받고

맘편히 남편이랑 점심먹으러 다녀왔어요~

여긴 충북대 중문의 밥장인 돼지찌개에요^^

김치찌개 매니아인 저와 남편이

지나가다가 꼭 한번 가보려고 한곳인데

오늘 다녀왔어요^^

불고기나 스팸 세트를 고를수 있는데,

저희는 불고기로 주문했어요^^

맛은 아주 순한맛부터

아주 매운맛까지

다섯단계에요~

저희는 중간단계인 

"어중간한 매운맛"으로 주문했는데,

너무 매워서 결국 공기밥을 따로 부탁드렸어요;;

남편은 그렇다쳐도

저는 정말 매운맛 음식을 잘먹는데,

오늘은 왜 인지 못먹겠더라구요^^;;;

그래도 맛있었어요 ㅎㅎㅎ

특히 찌개속에 들어있는 

두부가 더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집에서 애기랑 있을때는

늘 포니테일 높게 질끈 묶고 있다가

오늘 정말 오랜만에 머리를 풀었는데

그동안 산후 탈모때문에

앞머리가 휑~하더라구요~

남편도 자꾸 제 얼굴 쳐다보면서

앞머리 내리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내일 같이 미용실에 갈 예정이에요ㅠㅠ

그나마 볼륨있어보이려고 

자꾸 가르마를 이리저리로 넘겨보는데

그래도 휑~이에요 ㅋㅋㅋ

이러다 대머리 되는건 아닌가 몰라요 ㅠㅠ

무심코 올려다 봤다가~

어?

저 조명매단끈 어디서 많이 본건데 ㅋㅋㅋ

저희가 캠핑다닐때

차위에 얹는 캠핑가방을 고정할때

사용하던 스트랩이랑 똑같은거에요 ㅋㅋ

이렇게 또 캠핑이 그리워지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