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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 이호맘입니다 :)


결벽과 정리벽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저로서

이번 포스팅은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쓰게 되었네요ㅠㅠ



해명하겠습니다

일단 벽 더러워진 사진보고 놀라지 말아요ㅠㅠ

저희집은 3년전에 LH신혼부부전세임대주택으로 구한

아주아주 오래된 연립 아파트에요~

요즘 신혼부부들은 대부분 평수는 작아도 풀옵션에 신축을 선호하던데

저희부부는 3년전에 결혼했던 지금 결혼하던

집은 일단 넓어야 해~라고 생각하는 주의랍니다^^

저와 남편은 애견산택모임에서 만나 결혼하다보니

결혼할때 강아지가 세마리였어요~

결혼하고 신혼집을 꾸리고

집에 있을땐 깨끗하게 치우고 닦고 살고

어디 놀러다닐땐 강아지들을 데리고 다녔는데

제가 임신한 이후로 

바깥활동을 거의 못하고 강아지들도 거의 못나가다보니

아이들이 반항심인지 거실벽에 자꾸 마킹을 하고

급기야

제가 출산하고 5박7일입원+산후조리원7일 있는 총 2주동안

거실벽을 아주 개(오줌)판을 만들어놨더라구요...


올해 연말이나 내년봄에 이사갈거라서

이제와서 새로 벽지도배를 할수도 없고

호는 커서 거실에서 강아지들이랑 장난치고 노니까

더이상 벽에 있는 노란 소변마킹자국들을 그냥 둘 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호도 좋아하고

벽에 얼룩을 가려볼 수 있는 뽀로로 벽지 스티커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남편한테 다이소에서 뽀로로 벽지 스티커를 사오라고 했더니

요렇게 작은걸 사왔어요ㅋㅋㅋ



그래서 제가 추가로

인터넷에서 큰 뽀로로 스티커를 주문했답니다^^



말했지만 집이 아주아주 오래된 연립이라

3년전에 전세로 입주할때 기본으로 도배한 벽지는

처음부터 그리 깔끔하고 이쁘지 못했어요;;;

오래된 집 건물의 벽이라

여드름처럼 오돌토돌 요철도 있고 ㅎㅎ


신혼집치곤 민망할 정도로 오래된 집이지만

전세라서 처음에 크게 신경써서 꾸미진 않았어요...

여기로 이사오기전에

남편이 자취하던 옥탑방에서 같이 살았던적이 있는데

그때의 기억이 좋은 추억만 남아있는걸 보면

올해겨울이나 내년봄에 이사가고나면

낡은 이 집에서 살았던 3년간의 신혼생활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될거같아요 ♡



위 사진은 안방인데

강아지 마킹자국을 가린건 아니고

포비뒤에 크게 찢어진 벽지를 가린거에요 ㅎㅎ


벽지      墙纸      qiáng zhǐ      챵 쯜

스티커      纸      tiē zhǐ      톄 쯜


어때요 감쪽같죠?

라고 하고 싶은데

양심상

어때요 별로 티안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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