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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의 중국어 단어들을 한번씩 읽어보고,

마지막에 정리한 단어를 다시 한번 읽어봄으로서,

일상중국어를 익혀봅시다!^^)


요즘은 정말 혼밥, 혼술 이런게 유행이네요, 임산부인 저도 요즘은 혼밥을 즐긴답니다~

임신전에도 밥을 천천히 먹는 편이였는데, 

임신하고나서는 체할가봐 소화가 안될가봐 더 천천히 먹는편이라,

누구 눈치안보고 혼자 시켜서 혼자 천천히 먹는게 좋아요^^



오늘은 충북대 중문에 오픈한지 얼마안된 싸움의 고수에 대해 리뷰해볼게요^^


돼지고기   猪肉   zhū ròu   쯜우 러우

보쌈   肉   cài bāo ròu   차이 빠우 러우

국수   面条   miàn tiáo   먠 탸우



(임산부 손떨림이라도 있는건가,,,사진을 아주 발로 찍었네요 죄송해요 사장님;;;)


저희 남편이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해서 남편바쁠때면 충대중문에서 혼밥할때가 많은데,

"싸움의고수"간판이 걸리는걸 보면서

사실은 "그냥 막창이나 장어같은거 파는 실내포차술집인가?"라는 생각부터 했어요~^^;;;

주량으로 싸우다 죽을 집인가보다 싶었는데,,,ㅋㅋㅋ알고보니 보쌈 할때 쌈을 싸움으로 센스있게 작명한 집이였네요^^

제가 요즘 술을 못마셔서 술에 한맺혀서 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나다가 보니까 배너에 1인메뉴가 많길래, 혼자 밥먹으러 가도 괜찮겠구나 싶었어요~

사실 아무리 혼밥이 유행이라지만,

그래도 점심이나 저녁 식사시간대에는 식당에 혼자 들어가서 자리차지하고있기가 참 미안할때가 있는데,

여기는 4인좌석도 있지만, 카운터(?)를 둘러싸고 회전초밥집처럼 나란히 각자 앉을수있는 자리가 있어서 맘편하고 좋았어요 ♡



저는 임신전에 육류를 정말 사랑해마지않았던 1인이에요^^

그런데 임신초기부터 육해공을 막론하고 씹기는 커녕 냄새도 못맡더니,

임신후기인 지금도 선뜻 고기먹고싶단말을 못한답니다~

청순가련모드 좀 떨자면, 제가 비위가 많이 약해서, 임신초기에는 고.기 두 글자만 들어도 손사래를 쳤구요~

임신후기인 지금 정말 가~끔은 조금 먹지만, 그래도 어떨때는 그 특유의 육류냄새가 싫을때가 있어요~

불과 어제만 해도 친한 동생과 함께 시내에 나갔다가 재래시장에 갔는데,

정말 유명한 미니족발집앞에서도 코를 막고 돌아섰답니다ㅠ,ㅠ

암튼 서론은 여기까지, 오늘은 정말 무슨 용기로 보쌈집에 들어갔는지 모르겠을정도인데, 

정말 하나도 실망하지 않고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


추천   推荐   tuī jiàn   투이 쨴

만족   满足   mǎn zú   만쭈



메뉴를 한참 쳐다보면서, 보쌈이나 삼겹은 돼지냄새가 날가봐 비빔막국수를 먹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고 고민하고 있는데 여자사장님(?)이 오셔가지고

"메뉴고르는거 도와드릴까요?"하시길래

"죄송한데 1인보쌈이랑 1인삼겹중에 어느게 돼지냄새가 조금이라도 덜 날까요? 제가 지금 이래서요..."

남산만한 배를 가리키면서 조심스럽게 여쭤봤어요ㅠ,ㅠ

사실 밥집사장님한테 돼지냄새 나냐고 여쭤보는거 자체가 정말 실례인걸 아는데,

저는 정말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참고 씹을 그런 상태가 아니랍니다ㅠ,ㅠ

게다가 엄마가 아들한테 밥상을 차려주면 남김없이 맛있게 먹길 바라는 마음처럼,

식당사장님이 손님에게 바라는것 역시 같지않을까요?

저희 남편이 돈가스를 정말정말 좋아하는데, 돈가스를 막론하고 어떤 맛집을 가던 꼭 하는 말이 있어요~

"맛집은 그집의 기본메뉴가 제일 맛있어~"라면서요ㅎㅎㅎ

그래서 저도 막국수나 먹으려다가 고민하고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싸움의고수 여자사장님이 "1인보쌈"을 추천해주셔서 시켰더니,

정말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게 해주셨어요^^

보쌈은 추천해주신대로 정말 예민보스인 저에게도 전혀 돼지냄새가 안나고 좋았어요~

그리구 제가 평소에 집에서 보쌈배달을 시켜도 보쌈김치에 대한 요구가 좀 심한 편인데,

정말 장충동같은 웬만한 집은 뺨치는 김치가 나와요^^ 

제가 임신전에도 거의 젓가락을 가까이하지않던 새우젓이랑 파절이만 빼고 삭삭 긁어서 먹고왔답니다^^

 


친절하고 맛도 좋지만, 대학로에 있어서 그런지 금액대만 봤을때도 이제 분식집에는 발길을 끊을거같네요^^

다음엔 삼겹 먹으러 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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