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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이자 초보엄마 이호맘입니다 :)

오늘은 제가 제왕절개로 호를 낳고 5박6일간 머무른 모태안 산부인과 입원실이랑 편의시설을 소개해보려고해요~

일반적으로 자연분만을 하면 2박3일, 제왕절개를 하면 5박6일 입원하게 됩니다~^^ 

 

입원     住院    zhù yuàn   쯜우 왠

퇴원     出院   chū yuàn   츨우 왠

 

 

호를 낳고 5박6일간 머물렀던 706호에요~

복도 맨 끝방이라 신랑이 멀다고 얼마나 투덜투덜하던지 ;;;

양수터지고 병원가는길에도 저는 다인실로 가도 괜찮다고 거듭 얘기했는데

그럴때마다 장난치지 말라고 대답하던 남표니...

결국 준특실로 왔습니당~ 

 

 

 

 

 

 

준특실의 전체적인 광경은 이러합니다~

비용은 1박에 9만원이에요~

 

 

 

 

 

병실내에 꽃을 반입할순 없으므로,

모든 병실앞에 꽃바구니가 한두개씩 있어요 ㅎㅎㅎ

 

꽃     花   huā   화

 

 

 

 

신생아실에 왔다갔다 할때마다 필요한 카트?트레이? ㅎㅎ

업둥이로 키우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한번 엄빠품에 안겨보더니 저기서 절대 안자려고 하던 우리아들...

 

 

 

 

 

 

준특실엔 따로 침대가 없고 소파만 있어요~

잠에 많이 예민한 남편은 며칠간 제 간병을 하느라 저기서 잤답니다 ㅠㅠ

병원에서 이불을 따로 안주기때문에 집에서 챙겨와야해요~

 

 

 

 

 

 

티슈에 물티슈에 기저귀에 저고리에 속싸개에 정신없는 협탁;;;

집에서 쓸 정리함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사랑스러운 내아가 ♡

배속에선 그렇게 태동이 심하더니

태어나서 팔다리를 속싸개로 꽁꽁 싸놨더니 답답해서 끙끙끙~

집에가서 조금 크면 풀어줄수 있겠죠?

 

 

 

 

 

 

아기 저고리를 손빨래해서 널어놨어요~

딸낳은 엄마들은 이런 고생을 잘 안한다는데,

아들은 워낙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하고 기저귀나 속싸개가 젖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역시나 정신없는 티비앞^^;

아무리 청소에 집착하는 저도

이제는 집에가면 정리보단 청결만 신경쓰려구요~

너무 정리와 청결을 완벽하게 챙기다간 제 체력이 남아나질 않을거같아요ㅠㅠ

 

 

 

 

 

 

입원실 밥은 하루네끼 나와요~ 아침, 점심, 저녁, 야식까지~

입원첫끼만 죽이랑 미역국이 나오고, 그 다음부턴 밥이 나오는데

하루네끼 5박6일간 딱 한끼 (된장국)을 제외하고 대략 스물몇끼를 전부 미역국으로 사육당한...@_@

 

죽     粥    zhōu   쯜어우

밥      饭     fàn    판

 

 

 

 

 

 

 

 

 

 

화장실은 넓구 좋아요~

미리받는 퇴원선물가방안에 타올은 들어있으므로,

나머지 세면도구는 다 직접 입원가방에 챙겨가야해요~

 

 

 

 

 

 

준특실에는 개인좌욕기가 비치되어있답니다~

자연분만하는 분들에겐 좋겠죠?

 

 

 

 

 

 

퇴원하는날 딱 한번 기록해두고 나오는 몸무게~

저는 임신전에는 46kg였고, 호를 낳기 직전에 59.9kg을 찍었어요~

그때 남편이 옆에서 "크으~앞자리가 6을 찍진 않네?"하면서 저를 놀렸답니다~

출산하면 아기몸무게만 빠지고 양수무게는 안빠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출산하자마자 아기몸무게만 빠졌다가,

병원밥이 너무 맛없어서인지,,,

출산 6일뒤에 54.9kg까지 빠졌구요~

지금 조리원에서 4일째 있는데 지금은 53.8kg에요^^

 

 

 

 

 

 

메르스이후로 신생아면회규정이 상당히 엄격해졌어요~

 

 

면회시간외에는 블라인드가 요렇게 쳐져있답니다^^

 

 

 

 

 

 

모자동실을 요청하면 아기가 신생아실에 가지 않고

병실로 친지들이 방문해서 아기를 볼수도 있어요~

다양한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으므로,

아기를 빨리 보고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추천하진 않습니당 ㅠㅠ

 

 

 

 

 

 

 

 

 

 

24시간 늘 입원병동 간호사가 지키고 있는 데스크~

인터넷에서 친절하다 안친절하다 라는 다양한 글을 봐서 조금 걱정했는데

재직간호사부터 실습생들까지 모두 낮밤 안가리고 매우 친절해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당^^

 

 

 

 

 

 

소독된 젖병과 분유가 조금 들어있는 젖병,

그리고 사용한 젖병을 두는 바구니까지 곱게 비치되어있어요~

저는 모유가 굉장히 잘 나오는 편인데,

일반적으로 출산 3~4일까진 유즙이 나오고 그 다음에 모유가 나오기 시작한다고 하니,

100%모유수유를 고집하는 분들도 분유를 조금 먹일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요~

그리구 신생아대부분은 황달을 겪는데

황달의 90%는 대변으로 빠져나가므로,

간호사들이 꾸준히 병실로 방문해서 아기가 잘 먹고 잘 싸는지 체크하신답니다~ 

 

 

 

 

 

 

운치있는 조명과 대나무가 있는 산휴정 :)

 

 

 

 

 

 

요렇게 꽤 넓은 탕비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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