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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이자 육아주부,

그리고 출산전부터 철들지 않는 큰아들(남편)을 

(조련하면서) 데리고 사는 

이호맘입니다 :)


저희부부는 마트나들이를 가면 공통점이 있어요~

일단 대형마트안에 전자제품코너로 직진~

돌진이라고 할수있는 직진ㅋㅋㅋ

그리고 우리집 큰아들은

신상으로 나온 전자제품들을 발견하고 "오~"하면서 달려가서

만져보고 시연해본 다음

조용히 침 닦으면서 제 눈치를 살핍니다...ㅋㅋㅋ

아놔 앞으로 호가 크면

한놈은 전자제품코너에서 저한테 눈빛쏘고

한놈은 장난감코너에서 저한테 텔레파시를 보낼텐데,

그냥 둘다 내쫓아야하나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단한번도 나 몰래 사고친적은(지름신) 없어서,

가끔은 제가 이렇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기도 한답니다^^


남편이 전자제품 코너에서

늘 꾸준히 보는 제품이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엘지에서 나온 곡선형의 티비.

둘째는 엘지 그램 노트북.

셋째가 바로 소니 빔 프로젝터 였습니당^^ 


빔프로젝터      投影机   tóu yǐng jī      터우 잉 찌



휴대폰 개봉샷 아니구요~

엘지 유플러스 (LG U+) 포켓 빔 프로젝터입니다^^


잠시 또 배가 산으로 가는 여담이지만,

저희 부부는 캠핑광이에요~

캠핑을 힐링하려고 가는것도 캠핑이지만,

솔직히 어느정도의 장비자랑이 있는건 사실입니다ㅋㅋㅋ

저희는 가장 비싼 캠핑장비는 아니여도

가성비 갑인 캠핑장비는 다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트레일러 제외, 꿈의 트레일러ㅠㅠ)

어느날 캠핑을 갔더니,

앞에 텐트에서 40대 부부가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밤에 빔으로 영화를 보고 계시더라구요~

우린 그때 13인치 노트북에 "주토피아"를 담아 갔었는데,

앞텐트에서 빔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걸 보니

정말 부러움이라는 감정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닭살처럼 돋아나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꼭 사자고 맘먹었는데

가을에 제가 임신을 했고

지금 출산한지 석달째이니,

사실은 내년 가을쯤 호를 데리고 캠핑다닐때

빔을 사려고 계획은 했었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남편이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우리 거실티비를 안방으로 들일까?"

보통 부모님들댁에 가면

거실이랑 안방에 티비가 하나씩 있지만,

저희집은 거실에만 티비가 있어요~

아기를 키우느라 저희는 요즘 80% 이상 안방에서 생활하고,

거실에 강아지 세마리가 삐지지않게

가끔만 아기를 바운서에 태워서 거실로 나가거든요^^

거실티비를 안방으로 옮기면

강아지들도 저녁에만 기저귀를 채워서 

안방에서 같이 놀기도 하면 되긴 하지만,

그러면 거실이 너무 휑할거같았어요~

그래서 제안했죠~

"여보 안방 화장대 치우면 벽면 하나가 비니까, 

빔 사자~

 어차피 요즘 화장도 거의 안하고

빔은 내년 캠핑전에 살 생각이였고~"


그랬더니 빔이 오는 순간까지 

들떠서 카톡으로 나를 얼마나 괴롭히던지 ㅡㅡ;;;

귀찮아서 빔 환불할뻔 ㅡㅡ;;;ㅋㅋㅋ



원래는 소니 빔 프로젝터를 사려고 했으나,

마침 엘지 유플러스 포멧 빔 프로젝터에

소니 SONY 에서 자체 개발한 

레이저빔 (LBS) 첨단과학엔진을 탑재했다고 했고,

또 엘지 유플러스 포켓 빔만은,

유플러스 휴대폰 사용고객에 한해서,

빔 금액을 휴대폰 할부로 30개월까지 가능하다고~

(빔 가격 33만원 정도, 휴대폰 요금에 할부로 같이 들어가서,

월 휴대폰 요금이 만원 미만으로 더 청구됨)

그래서 이 제품으로 확정!ㅎㅎㅎ


레이저      激光   jī guāng      찌 꽝

기술      技术   jì shù      찌 쓸우

첨단      尖端   jiān duān      쨴 똰

과학      科学   kē xué      커 쒜



진심 아름다운 21세기에 살고 있다는게 느껴진 인증샷~

내가 기억하는 빔 프로젝터는

초등학교때 강의실에서 쓰던

비행기 기내용 캐리어 정도의 검정색 크기인데,

아니 빔이 이렇게 작아도 되나요???

왼쪽이 엘지 포켓빔,

오른쪽이 며칠전에 개봉한 남편의 노트8입니다ㅋㅋㅋ

심지어 버튼도 아니고

빔 마저도 휴대폰처럼 터치패드~

누가봐도 얼핏보면 휴대폰인데

저게 최대 120인치 화면을 만들어내는 빔 프로젝터라니ㅋㅋㅋ

언빌리버블~

 


두께 보실게요~

왼쪽이 빔, 오른쪽이 노트8입니다~

두께는 스마트폰보다 두껍지만,

그래도 정말 포켓 빔이라는 의미가 확 와닿긴 하네요~



기본 연결선은 뭐 당연히 따라오는거고,

거치대는 따로 구입해야 할줄 알았는데,

기본포함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번에 엘지에서 프로모션으로,

포켓빔을 사면 5만원 상당의 블루투스 스피터까지 같이 줬는데,

그 스피커에 대한 리뷰를 할때,

빔에 대한 더 자세한 리뷰도 함께 할게요 ♡



화장대 치운 벽에 빔 쏴서 영화 켜놓고,

마침 호가 잠들어줘서 ♡

맥주랑 안주 셋팅~ㅋㅋㅋ

저 꽃무늬 쟁반 어쩔거야ㅋㅋㅋ

모던하고 예쁜 쟁반을 새로 사야겠어요~



사진을 정말 뭣같이 찍어서 죄송합니다;;;

엘지에서 포켓빔 안티냐고 연락오겠네~ㅠㅠ

빔 개봉으로 첫 영화 뭐 볼까 하다가

곧 킹스맨2 개봉할거 생각해서 킹스맨1^^


빔 스크린을 80인치 크기로 주문했는데,

추석시즌이라 택배가 오늘 도착해요~

그래서 어제는 벽에다가 최대로 120인치까지 켜서 영화는 봤는데,

정말 인증샷은 저래도ㅠ,

환.상.적.이였어요~

아이폰 카메라 왜 이런가요ㅠ

제가 수전증이 있는걸까요...

다음 인증샷은 남편 노트8로 찍어봐야겠어요~


안방에서 벽에다가 빔을 쏘고,

침대에 반쯤 누워서 영화보는데~

진짜 오오오~!!!

잠깐 강아지들 간식주러 거실다녀오면서

화면앞을 슥 지나갔더니

남편이 진짜 영화관같다고 또 한번 감탄ㅋㅋㅋ


오늘 빔 스크린 도착하니까,

스피커 리뷰할때

다시 제대로 된 화질 인증샷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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