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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추억팔이)


또 여독을 핑계삼아 이야기하자면

로마에서는 너무나도 힘들었어요...

프랑스나 스위스의 가이드에 비해

가이드가 너무나도 친절하지 않았고

로마는 도시 전체가 유적지이다보니

차를 타고 중간중간 이동하는 코스가 거의 없었어요...

중국 장가계같은곳에 가면

관광지끼리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서 

버스를 타고 다닌 기억밖에 없다고들 하는데

로마는 그런 면에서 완전 정반대랍니다ㅋㅋㅋ

오죽하면 저희 허니문 바로 그 다음해에

회사에서 임원들끼리 다녀오는 이탈리아해외여행에

함께 다녀온 시댁 아가씨 말에 의하면

"전지훈련"하러 간줄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


작년까지만 해도

누가 이태리로 간다고 하면 뜯어말렸는데

그래도 3년이 지나고 보니

사진엔 좋은 추억만 깃들어보여서 그런지

그립기도 하고 그러네요ㅋㅋㅋ

언젠간 다시 로마로 가면

알쓸신잡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애니웨이~

허니문이기도 했고 처음 로마에 왔으니

대표유적지는 골라가면서 다 봐줘야죠^^

유적지는 어디에나 슬픈 역사가 있겠지만

인간을 인간취급하지 않고

짐승과의 혈투에서 승리해도 

그저 그 노예의 목숨을 왕의 장난이나 기분으로 결정했던

피와 어둠의 역사를 지닌

여기 이 콜로세움은 정말 별로 안오고 싶었는데

그래도 스냅샷 미팅을 이 근처에서 하기로 하다보니

결국 잠깐 구경을 하게 되었어요^^;


유적      遗址      yí zhǐ      이 쯜




내부관광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저희는 거절했답니다^^



관광객이 많으니

암튼 신난 남편 ㅋㅋㅋ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웅장해보여야 할 스냅샷이 B컷으로밖엔 안보이네요

ㅋㅋㅋ



빠리 아니구요~

콜로세움 주변엔 작은 개선문이 두개나 있어요~


허니문 일정의 하루하루를 위해

미리 준비해간 화려한 커플룩 덕분에

허니문 내내 유럽현지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뷰티플~"을 들었는지

ㅋㅋㅋ



너무나도 맘에 안들어서 눈물났던 스냅샷중에서

그나마 가장 맘에 들었던 사진



눈을 마주치는 것을 어색해하지않고

정말 많이, 그리고 예쁘게 웃어주던 유럽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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