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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국어강사 이호맘입니다 :)

 

남편 왈 "나는 이런거 부르주아들만 즐기는건줄 알았어"하는

바로 그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저희도 마침내 신청해서 두달인가 석달전엔가 다녀왔답니다 ㅎㅎㅎ

(이제야 사진 올리는 툭하면 찾아오는 블태기ㅋㅋ)

 

 

 

 

대략 30분정도 이용하는 이 스페셜투어,

전에는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겠지만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해외여행도 못가고,

또 티비예능에서도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딱 30일전 밤 00시에 오픈되는 이 티켓은

대략 3~5초 정도면 매진됩니당ㅠㅠ

 

울애긔는 아직 만 3살이라,

너무 가까이에서 만나는 호랑이나 사자가 있는 사파리 스페셜은 조금 망설여지고

그래서 로스트밸리투어는 꼭 성공하고 싶어서 00시에 시도해본적있는데

정말 빠른손인 남편도 경쟁스피드에 깜짝 놀랐었어요...

아니 근데 그로부터 며칠뒤에 점심 먹다가

호옥시나 캔슬건있을까 싶어서 들어갔더니 캔슬타임 딱 하나!

그 와중에 울애긔는 오후 1~3시쯤부터 낮잠 두세시간 자는 타입이라

오전 11시쯤이 적당하겠다고 생각해뒀었는데

11시40분 타임이 딱 캔슬티켓!

아 이건 우리집꺼다 하고 바로 잡아서 결제완료했지모에요 캬하하핳!!!

 

 

 

 

에버랜드에 왔으니 들러주는 판다월드^^

살짝 갸우뚱하게 서있는 호야는 이제 1미터가 넘었어요~

저체중아로 태어났는데 잔병치레없이 잘 커줘서 감사하다는 말은

이제 입아프기도 하고 너무 도치맘같기도 해서 그만하기로 하고,

아 근데 키나 비율은 또래들보다 심하게는 얼굴 하나가 차이날 정도로 커서

이 와중에 넘나 대견한것ㅠㅠ

내새끼 뽑뽀 쫍쫍쫍~

 

 

 

 

일반적인 로스트밸리투어는 노랑버스에 몇십명이 타고 있는 반면

스페셜투어는 6인한정으로 멋진 지프트럭에 탑승해서

30분간 즐기게 됩니다^^

따로 준비된 대기실에 가있으면 전문 사육사님께서 오셔서

지프옆에 탑승용 계단도 딱 준비해주세요ㅋㅋㅋ

 

 

 

 

노랑버스 탔을때는

기린이 어느좌석쪽 창문으로 와줄까 기대한다면

여긴 정말이지 넘나 프라이빗하고 말그대로 스페셜한것 ㅎㅎ

1회 이용금액이 무려 20만원이라

리뷰 보면 두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희도 동서네를 조인시켰다가 스케줄상 캔슬되었어요^^;

그리고 지프천장에 걷어두는 장막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두가족이 이용하는 경우에는

아이들을 안고 앞에 어른 한명씩,

뒤에 어른 한명씩 앉는게 좋을거같아요~

아무래도 이건 아이들을 위해 준비된거니깐요 ㅎㅎ

 

 

 

 

남편 왈

한가족만 와도 이건 돈값한다!

ㅋㅋㅋ

이유를 물어봤더니

30분동안 모~든 체험이

전부 우리가족만을 위한거라는게 가장 맘에 들었대요~

 

줄서서 오래 기다려서 버스타면

기린이 어느 창문쪽으로 와줄까 기대하는것과 달리

이건 확실히 차원이 다른거같아요 ㅋㅋㅋ

 

 

 

 

새까만 눈동자가 증맬 이뻤던 알파카~

 

 

 

 

아들보다 신난 아빠

조금 멀리 코끼리도 보고,
조금 멀리 사파리쪽 므흣한 구경도 하고,
수상지프로 변신했을때
에버랜드 소속아닌 야생오리도 봤는데
사진이 많지 않네요^^;

 

 

 

 

마침내 이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기린 먹이주기인데

하긴 기린이 우리 강아지들처럼 짖으면서 다라올린 없고

저 덩치가 머리를 들이밀기전까지 눈치 못챈거 실화에요 ㅡㅡ

바구니에 담긴 채소간식 하나하나 천천히 줘도 모자랄 판에

어느새 머리 들이밀고 바구니를 기린입에 그냥 받쳐주고 있는 상황ㅡㅡ

그럴려고 그런건 아니고 기린이 너무 조용히 다가온건데

간식 없어지는 속도 보고 내적비명 야!!!!!!!!!!!!!!

진심 사육사님도 당황하셔서 간식 그렇게 주면 안된다고 금방 없어진다고ㅋㅋㅋㅋㅋ

 

 

 

 

암튼 다시 하나하나 집게에 집어서 줍니다^^

 

새삼

저희집이나 다른집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기린보러 20만원 결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자꾸 버스투어랑 비교해서 좀 그렇지만,

전에 버스로 기린구경할때

버스가 기린구경하고 떠날때까지

기린보겠다고 버스통로로 뒷좌석까지 쫒아걸어가서 기린구경하던 울애기에요...

 

 

 

 

기린 때리는거 아니고 만지는거에요...ㅋㅋㅋ

 

기린      长颈鹿      cháng jǐng lù      츨앙 찡 루

 

 

 

 

마지막 코스^^

지프에서 내려서 코뿔소를 부르려고

북을 두드리면

코뿔소가 저멀리서 놀다가 다가옵니다^^

 

 

 

 

그러면 요렇게 꼬챙이에 당근을 꽂아서 코뿔소입에 넣고

쩝쩝냠냠~

 

 

 

 

중간중간 포토스팟은

사육사님께서 전부 센스있게 카메라켜달라고 하십니다^^

 

 

 

 

신나찌?ㅎㅎ

(마스크 벗어도 되는, 저희만 있는 곳에서만 촬영제안해주시고

잠깐 마스크벗어도 된다고 멀리서 말씀해주세요^^)

 

 

 

 

만 3살, 막 세는 나이로 5살된 울아들은

이제 1미터가 좀 넘었는데

놀이공원 키재기는 일반적으로 좀 더 높은 편이여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을 끊어도 사실 크게 탈게 없어요~

예~전에는 입장권만 따로 있었던거같기도 한데...

암튼 스페셜투어 예약하면

탈게 거의 없어도 자유이용권을 끊고 들어가야 한다는거에요^^

다행히도 1미터는 넘어서

이것저것 어린이 놀이기구는 다섯개 정도 탔어요 ㅎㅎ

 

 

 

 

다녀온지 두세달,

동네 다니면서 가게들 입구에 인테리어용으로 있는 기린인형보고 열광하는건 말할것도 없고

집에서 스케치북에 그린 저것도 왠지 기린느낌ㅋㅋㅋ

애미 지금 둘째 임신 5개월인데, 6월 출산예정인데...

2~3월쯤엔 한번쯤(?) 다시 신청해서 아들을 위해 재방문할 수도 있을거 같...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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